인터넷상의 로또복권 구매대행 업체들이 서비스 신뢰성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엠팟(옛 싱크필·대표 안세환), 사이버셀코리아(대표 강용암), 크레비즈웍스(대표 김대중), 복권나라(대표 이동희), 인비즈(대표 정성수), 엠포스(대표 박상현) 등 주요 6개 인터넷 로또 구매대행 사업자들은 16일 서울 용산구 소재 싸이버셀코리아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인터넷로또서비스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초대 회장은 엠팟, 사이버셀코리아, 크레비즈웍스 등 3개사 대표가 공동으로 맡고 협회 사무국은 엠팟에 둘 방침이다.
이들 6개사는 현재 다음, 네이버, 네이트닷컴, 엠파스, 비씨카드, 삼성카드, 우리은행, SK캐쉬업 등 20여개 사이트에서 로또구매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인터넷로또서비스협의회 회원사들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구매요청된 로또의 정확한 구매대행 완수 △당첨복권에 대한 당첨자 확인 및 전달 △당첨자에 대한 신분 비밀보장 등 4개항의 고객선언문을 작성, 반드시 지킬 것을 다짐했다.
또 구매대행한 로또를 스캐닝, 이를 DB화함으로써 당첨시 고객과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구매대행 프로세스를 협의회 표준 구매대행 프로세스로 확정, 앞으로 이같은 프로세스를 따르지 않는 업체는 협의회 가입이 불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표준 구매대행 프로세스에 따라 구매대행을 하는 사업자에 현장 실사 후 ‘로또 안전구매 마크’를 부여하고 1등 당첨티켓의 정확한 전달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 회장사인 엠팟 복권사업부 이상우 사장은 “인터넷에서 로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업계가 처한 현안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협의회를 결성했다”며 “완벽한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회원사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