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 추억`을 모바일 만화로 본다

 5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 연극인 ‘날 보러 와요’가 이번에는 모바일 만화로 서비스된다.

 무선콘텐츠 전문회사인 모비닷컴(대표 이상교)은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날 보러 와요’ 만화서비스를 시작한다.

 ‘날 보러 와요’는 연극을 모바일 만화로 제작·서비스하는 첫 사례로 만화가 김지형씨가 작화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모비닷컴의 박기태 이사는 “모바일 만화서비스는 그간 벨소리나 캐릭터 다운로드에 밀려 눈길을 끌지 못했으나 작년에 컬러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2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며 “특히 ‘날 보러 와요’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수준 높은 그림으로 모바일 만화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모비닷컴은 강제규필름과 제휴하고 ‘몽정기’ ‘태극기 휘날리며’와 같은 영화도 만화로 제작하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