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원자력기술 로드맵 만든다

 국가 원자력 기술과 관련한 로드맵 작성이 본격화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원자력연 본관 2층 대회의실과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에서 원자력 기술의 로드맵과 관련한 총괄위원회와 과제착수회의(킥-오프 미팅)를 각각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원자력기술 로드맵 회의는 원자력 에너지 개발비전 및 전략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총괄위원회는 이번 과제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세부적인 기술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며 내년 4월말까지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 계획과 연계된 종합 지도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로드맵 작성을 주도하고 있는 총괄위원회는 원자력과 비원자력 분야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돼 있는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산하에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명으로 구성된 5개 비전분야 15개 소위원회를 두고 있다.

 과제착수회의를 주도하고 있는 원자력연구소 신재인 박사는 “국가 원자력 개발의 비전을 가시화하는 전략목표를 먼저 설정한 뒤 이를 달성할 전략제품·기술-성능-핵심기술영역-요소기술 등을 도출하고 관련된 과학기술 개발경로를 네트워크로 체계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