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프로모션 시장경쟁 불 붙는다

서비스 확대통해 추가수익 확보나서

 온라인광고대행사(미디어랩)들이 주도하고 있는 웹프로모션 시장에 최근 도메인 업체들까지 가세,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후이즈, 가비아, 아사달 등 도메인 업체들은 최근 자체 또는 제휴를 통해 웹프로모션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10만∼20만개 가량의 도메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이들 업체는 도메인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지만 상당수의 기존 고객들이 웹프모로션의 잠재수요로 남아있다고 판단, 서비스 확대 및 추가수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이 분야를 집중공략할 계획이다.

 웹프로모션은 사이트 방문자를 증가시키기 위한 모든 행위를 일컫는 용어로 검색엔진 등록을 비롯해 키워드 광고, 메일 마케팅, 리치미디어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도메인·호스팅 기관인 후이즈(대표 이청종)는 웹프로모션 사업을 위해 지난 11일 후이즈마케팅센터(http://www.WhoisAD.com)를 열었다.

 가람애드와 제휴해 벌이는 후이즈의 웹프로모션 사업은 키워드 광고, 검색엔진, 배너 프로모션 이외에도 리치미디어, 유즈넷, 메일/게시판 프로모션 등 종합 마케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후이즈는 그동안 도메인 고객들이 홈페이지 제작에 이어 검색엔진 등록 등에 대한 요구가 많아 이번 센터 오픈을 통해 후이즈가 도메인에서 프로모션까지 종합적인 웹비즈니스 포털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다.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현재 엠파스, 야후, 드림위즈 등과 검색엔진 등록 대행사업에 관한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가비아는 수익보다는 기존 고객서비스 확장 차원에서 웹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으며 순수 온라인 검색엔진 등록대행을 위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기존 고객의 경우 단순한 등록대행은 무료로, 기본 서류작업이 필요한 경우는 최소한의 수수료만 받고 대행을 해줄 방침이다.

 아사달인터넷(대표 서창녕)은 지난달 온오프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웹프로모션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아사달은 기초적인 수준의 웹프로모션임에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웹프로모션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사달인터넷 서창녕 사장은 “도메인 등록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시작인 만큼 웹프로모션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앞으로 웹프로모션 사업에서 도메인 등록업체들의 비중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