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은 20일 SK텔레콤 멤버십 회원을 위한 영화할인 대행 서비스 업체인 큐앤에스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투신은 큐앤에스가 회원 1인당 1회 할인액 중 극장 지불금을 제한 1350원의 17%를 매출이익으로 가져가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가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5월까지는 영화할인 대상 회원이 350만명에 불과했지만 6월부터는 전체 멤버십 회원 800만명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가파른 매출 및 수익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부터 이동전화 번호이동성제 및 통합식별번호 체계가 도입되면 이동전화사업자별로 멤버십 회원에 기초한 브랜드 마케팅에 진력하면서 큐앤에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덧붙여졌다.
현대투신증권 한익희 연구원은 “올 하반기 멤버십서비스 적용 대상자가 늘어나고 3, 4분기가 전통적인 영화산업 성수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큐앤에스의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며 “현 주가수준은 업종전환에 따른 가치상승을 반영한 정도로 수익가치는 미반영 상태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대투신측은 기존 반도체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공장매각이 연내에 이뤄진다면 유형자산 처분이익과 함께 목표주가도 더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제시된 목표주가는 5000원이며 공장매각 성사 뒤 이익이 반영되면 5800원까지 추가적으로 상향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현대투신측은 전망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