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GDS(대표 유영훈)는 그동안 사스(SARS) 여파로 지체됐던 중국 인쇄회로기판(PCB) 시장 진출을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덕GDS는 연초 착공에 들어간 중국 톈진공장의 기초공사가 내달 완료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단면기판 생산라인 중 2개 라인을 현지로 이전하는 작업을 전개, 8∼9월 완료하고 늦어도 내년초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초기에 월 10만㎡ 규모의 단면기판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생산라인(월 20∼25㎡)도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세트업체의 중국 현지진출에 따른 납기대응능력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덕GDS 한 관계자는 “사스로 해외 출장을 자제하는 등 중국 진출 프로젝트가 일정상 두달 가량 불가피하게 늦어지게 됐다”며 “중국으로 이전한 국내 단면기판 생산라인은 실버스루홀(STH)로 점차 전환, 디지털가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러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