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상반기 매출 765억원... 절반이 이익

 NHN(대표 이해진·김범수)이 올 상반기 2002년 전체 매출을 초과하는 최대 실적을 올렸다. 

 NHN은 올 상반기 765억원의 매출과 3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고 22일 밝혔다. NHN의 이 같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8% 성장한 것이며 지난해 총 매출인 746억원보다도 많은 것이다. 경상이익도 349억원 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NHN의 올해 목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존 1300억원·500억원에서 1700억원·6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반기 매출 가운데 한게임 등 프리미엄 게임 매출이 368억원으로 48.1%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프리미엄 검색과 광고 매출이 각각 23.8%와 20.2%를 차지했다. 특히 프리미엄 검색 매출은 2002년 상반기에 비해 218%나 증가했으며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등 NHN의 매출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김범수 NHN 공동대표는 “네이버와 한게임의 양대 서비스 지표가 상승하면서 지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2003년 하반기에는 일본과 중국의 해외 비즈니스에서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