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티, 신개념의 차세대 광원 EEFL 개발 이를 장착한 조명

 에스이티(대표 이경희 http://www.set-power.com)는 광고 조명 패널용 외부전극 형광램프(EEFL)를 독자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광고용 조명패널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차세대 발광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EEFL을 개발하고 이를 광고 조명패널용에 접목시키기는 에스이티가 처음이다.

 이 회사가 지난 3년 동안 1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광고 조명패널용 EEFL은 장수명과 저가 메리트를 장점으로 조만간 광고용 조명램프로 사용되고 2004년부터는 TFT LCD용 CCFL의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광원이다.

 이 회사의 EEFL을 활용한 광고용 슬림형 조명패널의 특징은 기존 도광판을 사용하는 백라이트유닛(BLU)에 비해 가격이 20% 정도 저렴하고 수명이 3만시간 정도로 기존 형광 램프보다 1만시간 가량 우수하다.

 또 기존 형광등은 개당 시간당 40W 전력을 소모하는 데 비해 EEFL 램프의 소모전력은 10분의 1에 불과한 4W인 점도 장점이다.

 특히 램프의 지름이 8㎜에 불과 조명패널의 두께를 30∼45㎜로 슬림화할 수 있다. 이밖에 자체 개발한 병렬구동 방식의 안정기는 1개로 최대 20개의 EEFL을 연결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적이다.

 이경희 사장은 “세계시장 규모가 311억달러로 추정되는 광고 조명용 램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9월부터는 월 10만개의 EEFL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이미 ISO·EK(전기용품안전인증서) 인증 등을 통해서 품질에 대한 성능검증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가정의 주 광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형광등을 대체하는 광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EEFL(External Electrodes Fluorescent Lamp)은 외부전극 형광램프로서 일반형광등과 달리 전극이 외부에 있으며 플라즈마 원리를 이용한 냉열관으로 흑화현상이 없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