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Q&A

 Q: 올해 2월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구직자입니다. 현재 DB개발 및 설계분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시스템 분석가나 컨설턴트가 되고 싶습니다.

최종적인 저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력을 쌓아야 하나요? 그리고 어떤 능력과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A:문의하신 시스템 분석가나 컨설턴트의 경우 개발할 시스템에 대한 관련자들의 요구를 조사하여 분석하고 설계단계에서 개발해야 할 시스템의 성격과 기능을 구체화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따라서 경영진과 개발팀의 목표와 의견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넓게는 고객과 시장에 대하여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관련된 사람들을 이끌어 효율적으로 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분석가가 되기 원한다면 일단 DB프로그래머로 경력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데이터베이스 관련 툴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대형기종은 국내에 오라클, 인포믹스, 사이베이스 등이, 중소형 기종은 MS-SQL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입사지원시 관련 툴을 제공하는 회사나 SI 업체 등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라클 DBA 등 국제공인 자격증을 취업 전에 취득해 두는 것도 취업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혼자 독학하여 공부하기에는 막막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으나 관련분야의 자격증에 대한 자료가 인터넷 상에 많이 나와 있으니 참조하시고 관련 IT 교육센터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영어실력을 갖추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관련서적이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에 강하다면 빠른 신기술 정보를 접하는 면에서도 유리하며 보다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있으니 반드시 참고하기 바랍니다.

데이터베이스의 설계에 따라 정보시스템의 성능과 효과가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니만큼 쉬운 분야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련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예측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 시스템 분석가,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경험만 가지고는 어렵습니다. 그 중에 데이터베이스라는 분야로 먼저 명확히 개념을 잡았으니 회사나 필요한 기술분야가 어느 정도로 요약되기는 용이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하고 싶은 분야가 분명하나 관련분야에 대한 신기술이나 동향은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으므로 전반적인 관련분야를 폭넓게 살펴보고 10년 뒤의 계획을 조정하여 꿈을 이루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