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교육부,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나서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참여정부의 핵심과제인 문화예술 교육활성화를 위해 함께 나선다.

 문화부(장관 이창동)는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교육부와 문화예술 교육의 제반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현장, 지역문화예술시설, 학교를 연계하는 방안을 인적자원개발회의에 상정하고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부처는 특기적성교육, 초중고 국악강사 풀 운영 등 기존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범지역을 선정한 다음 점진적으로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정규 예능수업 및 특별활동,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활동 등 교과교육 내 문화 관련 활동과 문화예술인 풀을 연계해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문화예술시설을 학교에 개방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학교 내 문화예술교육활동을 지원해 학교와 지역 문화시설 및 인적자원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 보편적인 문화향수권 확대를 위해 소외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문화예술 전문인력과 교원에 대한 중장기 양성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은 지식정보사회에서 필요한 창의력을 가진 인적자원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을 통해 지식을 탐구하는 능력 외에도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문화부와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내년 3월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