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주파수인식(RFID) 시장 성장세 높다

 유비쿼터스 기반 컴퓨팅 인터페이스인 무선주파수인식(RFID) 분야 시장성장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RFID 세계시장은 지난해 9억6000만달러에 육박하고 매년 22.6%의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관련 하드웨어의 전세계 출하량은 지난해 이미 8900만달러에 도달해 2007년까지 매년 3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같은 고성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반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비해 우리나라도 관련 신산업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국가표준 ID센터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유비쿼터스컴퓨팅기반 비즈니스 구현과 전자지불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개최된 RFID 전자지불 워크숍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최근의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워크숍에 패널로 참석한 이근호 박사(R&BD 대표)는 유비쿼터스 컴퓨팅기반 비즈니스의 핵심은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기기나 시스템들이 모두 지능화되고 네트워크로 연결됨으로써 단순한 상거래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기업경영, 공급망관리, 지식관리 등 거의 모든 비즈니스활동에 혁신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관련 칩 기술과 RFID 태그의 종류·형태·주파수·동작원리와 국제 표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박사는 “관련 표준화는 기술의 신뢰성 제공, 시스템간의 상호 연동성 등을 제공하는 시장확산의 선행요건”이라며 표준화의 중요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워크숍에는 스팍스컴, 엘릭슨, 한국IBM, 한세텔레콤, LG히다찌 등 RFID 관련 5개 업체들이 참여, 각각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