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차세대성장동력선정위원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국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지난 18일 잠정결정한 10대 성장동력 후보 선정문제를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선정위원회가 제시한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후보는 △지능형로봇 △디지털TV·방송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이동통신 △지능형 홈네트워크 △차세대 전지 △SW & 솔루션 △바이오 신약/장기 등 전자·정보통신 기반의 유망 부품 및 시스템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일부 부처가 지난 18일 투표를 거쳐 결정한 세부 조정과 역할 분담(안)에 대해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데다 10대 성장동력의 주무부처가 과기·산자·정통 등 세 부처 중심으로 이루어진 데 대한 유관부처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앞으로도 다소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장동력에 관한 정부 발표는 다음달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소득 2만달러 목표’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공식화하기로 잠정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