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한국 독점 캐릭터사업 에이전트인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TTM엔터테인먼트(대표 김광)를 통해 ‘워크래프트3’의 컴필레이션 음반을 제작키로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5개국에서의 음반 발매권을 포함하는 것으로 TTM엔터테인먼트는 음반 라이선스권을 갖고 각국의 음반기획사와 함께 공동으로 음반을 발매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9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이 음반은 기존에 블리자드사에서 비매품으로 발매한 ‘워크래프트3’ OST와는 별개의 것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및 대만, 중국의 인기 가수들이 참여해 다양한 타이틀곡과 각 종족의 테마곡을 비롯해 젊은층이 선호하는 힙합, 댄스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한빛소프트 캐릭터사업팀 이근희 부장은 “인기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제가를 부른 강성 등 인기가수들이 다수 소속돼 있는 TTM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 능력과 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잘 다져진 프로모션 능력 등이 인정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