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이어 전자제품 대리점도 원스톱 생활편의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5월 스타벅스와 제휴해 리빙프라자에 커피점을 오픈한데 이어 국민은행·우리은행과 제휴, 대리점 및 리빙프라자 내에 ‘무인은행’을 설치키로 합의하고 24일 리빙프라자 목동점(우리은행)과 은마유통 역삼점(국민은행)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무인은행’ 오픈으로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매장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유롭게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각 은행은 올해 말까지 대리점 300점(국민은행), 리빙프라자 200점(우리은행) 이상에 최신의 자동입출금기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이현봉 사장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좀 더 친근한 생활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 최고 은행들과 업무제휴를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프라자를 IT와 금융, 문화 등이 결합된 복합매장으로 차별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역삼역점에 스타벅스 커피점을 개설한 이후 30% 이상의 매출 확대와 2배 이상의 집객 효과를 거뒀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