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필드(대표 이용철 http://www.topfield.co.kr)가 개발한 화면분할기능(PIP:Picture-in-Picture)을 갖춘 개인용비디오녹화기(PVR)가 고가로 해외시장에 팔린다.
유인상 토필드 부장은 24일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디어캐스트에 소개된 뒤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대당 770유로(한화 100만원대)를 웃도는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럽시장에서는 무료위성방송(FTA)용 셋톱박스와 PVR 제품이 평균 100유로, 400∼500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셋톱박스와 PVR 기능을 모두 갖춘 이 제품은 32MB의 메모리를 채택한 기존 ‘TF4000PVR’의 후속모델로 메모리 용량이 64MB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USB포트를 통해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전자앨범 기능, MP3기능도 추가됐다. 두 개의 고감도 튜너는 동시에 두 개의 다른 프로그램의 녹음을 가능하게 하며 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녹음할 수도 있게 해 준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