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참여정부가 추구할 2만달러 비전달성을 위한 핵심전략으로서 차세대 성장동력의 창출과 발전에 국가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열린 ‘차세대성장산업국제회의’ 개회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5년, 10년 후에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지금부터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노 대통령은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별로 고급 연구개발 인력뿐만 아니라 생산과 기능인력을 포함하는 ‘국가기술인력지도’를 작성해 체계적인 인력양성과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기존 산업의 고도화, IT·BT·NT 등 신기술산업 육성, 지식기반서비스산업 등을 3대 전략분야로 지목했다.
노 대통령은 전통산업의 고도화와 관련해 “차세대 성장동력은 한국경제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기간산업에 신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이는 경제 자체가 연속적이며, 산업구조 역시 단기간에 모두가 바뀔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울러 IT·BT·NT 같은 신기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신기술산업의 발전 없이는 당장 새로운 제품,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려울 뿐 아니라 미래를 기약하기도 어렵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집중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지식기반서비스 산업도 함께 발전시킴으로써 이들 3대 전략분야의 균형있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