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은 24일 르노삼성차와 내년까지 102여억원 규모의 제품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맺은 제품은 6장짜리 CD체인저가 내장된 오디오로 8월 초부터 르노삼성차에 공급돼 SM5와 SM3에 옵션으로 장착된다.
현대오토넷은 카오디오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지난해 국내 최초로 6장 in-dash CDC오디오를 개발했다. 지난 3월 출시된 기아차의 최고급 승용차 오피러스에 처음으로 적용됐고 이번 르노삼성차가 두번째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르노삼성차를 신규 거래처로 확보함에 따라 GM대우차를 제외한 국내 전완성차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게 돼 영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 향후 르노삼성차에 오디오의 추가적인 공급은 물론 AV와 내비게이션 등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현대오토넷 영업본부장인 박용석 전무는 “이번 계약은 르노삼성차와 첫 거래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오디오의 추가공급은 물론 AV와 내비게이션 등의 제품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토넷은 기존 거래처인 현대기아차 및 쌍용차와 관계를 확대유지하는 한편 르노삼성차와 GM대우차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