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미래에 우리도 일조를 했다.”
최근 개봉된 국산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가 인기를 모으자 이 작품의 렌더링 작업을 담당한 국내 기업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은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기반의 렌더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파워게이트(대표 최은석 http://www.epowergate.co.kr)로 이 회사는 원더풀데이즈에서 압권인 장면의 3D 렌더링 작업을 처리했다.
원더풀데이즈의 CG 분량은 렌더링 프레임수가 ‘42,441Frs’, 스크린 파일 수는 562 스크린스로 전체 영화의 20분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에 필요한 렌더링 서비스의 대부분을 이파워게이트가 수행했다.
특히 렌더링 작업은 이파워게이트가 미국 할리우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클러스터 슈퍼컴퓨터센터 렌더팜에서 진행됐으며 이파워게이트에서 직접 개발한 웹 기반의 렌더링 솔루션 ‘렌맨(RenMan)’과 GRS(Global Rendering Service)를 활용해 부천 인디펜던스(원더풀데이즈 CG부분 및 편집 담당사)사무실과 미국을 연결, 병렬처리 형태로 렌더링 작업을 동시 수행했다.
국내와 일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배영주 대표는 “126억원의 제작비에 7년이라는 시간이 투여된 원더풀데이즈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거름이 될 것”이라며 “영화 성공을 기원하는 소망을 담아 전체 직원이 단체 관람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