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환 광주과학기술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40)가 독일·일본·영국 등 3개국으로부터 연구업적이 뛰어난 학자에게 수여하는 ‘펠로(fellow·종신명예회원)’에 동시에 선정됐다.
오 교수는 지난 3월 일본 학술진흥회가 주관하는 ‘JSPS 인비테이션 펠로(JSPS invitation fellow)’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 영국 외무성의 ‘시브닝 스칼라(Chevening Scholar)’, 최근에는 독일 ‘알렉산더 폰 훔볼트 연구 펠로(Alexander von Humboldt Research Fellow)’에 각각 선정됐다.
그동안 국내 연구원이 개별 국가의 펠로에 선정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처럼 3개국의 펠로에 동시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오 교수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광섬유센서 학술대회, 미국광학회 정기연례회, 미국 전기전자공학회 레이저 및 전자광학회 정기연례회 등 3개 국제학회에 초청연사로 초대돼 특수 광섬유에 대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오 교수는 올 한 해 3개국 펠로 선정과 3개 국제대회 초청연사가 돼 국내 광전자 공학계에서 ‘트리플 더블’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