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를 물색중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최근 소폭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국MS는 고객과 파트너사들의 만족도를 평가하고 사업부별로 개선사항을 통합, 관리하는 고객파트너만족도평가(CPE:Customer & Partner Evaluation) 조직을 새롭게 설립했다.
대표이사 직보체제로 운영하는 CPE는 앞으로 한국MS내 각 조직이 고객만족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객들은 어떻게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달 초 신설된 CPE는 담당직원 2명이 본사가 개발한 조직평가시스템을 국내환경에 적용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스템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MS는 이와 함께 마케팅을 전담하는 센트럴마케팅조직(CMO:Centural Marketing Organization, 담당임원 유재성 상무)의 명칭을 비즈니스마케팅조직(BCM:Business Marketing Organization)으로 바꾸고 조직 이미지를 고객친화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한국MS가 2003 회계연도를 맞아 ‘고객만족’을 최우선과제로 설정한 데 따른 외형적인 변화다.
한국 MS는 ‘고객과 파트너의 새로운 경험의 극대화(Customer & Partner Experience)’를 이번 회계연도의 주된 사업목표로 선언했다. 고객들에게 제품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판매한다는 전략으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한국MS는 이밖에도 직원 재교육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Great people with great value), 내부 CRM, BI 등 내부 시스템 최적화(Operation Exellency), 표준화를 주도해 IT트렌드를 바꿈으로써 업계와 함께 성장(Grow with Industry)하는 등 모두 4가지 전략을 올해 실현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