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생물산업을 당초 식품과 농업에서 의약을 추가하고 장기적으로는 한방생물과 해양생물 등 5대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나주생물산업지원센터·화순생물산업연구센터와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생물산업육성 계획 및 센터 운영방안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남생물산업은 우선 생물의약과 생물식품, 생물농업 등 3대 축으로 육성하되 내년부터 한방과 해양을 포함한 5대 축의 연계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생물의약은 백신과 유전자 치료제·바이오의약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생물식품 분야에서는 기능성 전통식품 개발 및 발효식품의 세계화 연구, 천연식용색소·향료 개발, 기능성 천연식품 소재 개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생물농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생물농업 신소재 개발, 우량종자 및 동물용 백신 개발, 생물비료 및 농약 개발, 생물자원에서 유용물자 개발 등의 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계획을 토대로 단기적으로는 동물질병 진단제 개발·연구에 집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전자 조작곡물 및 동물제제 개발, 해양생물자원 활용, 형질전환 동물 및 식물 연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2008년까지 6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 10년간 3000억원을 투입해 해양생물산업도 추진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