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컴퓨터기술공업협회(CompTIA)가 공인하는 ‘네트워크+’와 ‘A+’ 자격시험이 모두 한글화될 것으로 보인다.
CompTIA 한국 지사 관계자는 25일 “최근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한국인이 크게 늘고 있어 그동안 영문으로 치러지던 시험을 오는 8월(네트워크+)과 내년 1월(A+)부터 모두 한글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30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 해 수만명에 이르는 국내 응시생이 겪어온 언어문제에 따른 불편함이 해소되는 한편 국내 응시율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네트워크+’와 ‘A+’는 각각 기본적인 네트워크 관리능력과 PC 관리 및 수리 능력을 인정해주는 국제자격증으로 지난 한 해만 전세계 89개국, 50만명이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지사 관계자는 “이는 한국 IT와 인력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며 “국제 컴퓨터자격증 시험 중에는 최초로 치러지는 한글 시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설명회에는 CompTIA 아태담당 임원과 싱가포르 지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