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지도의 기술단계를 분석해 적절한 협력방법과 대상을 집대성한 ‘국제기술협력지도’가 다음달 완성된다.
과기부는 2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말까지 기술별 협력지도와 이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이 추가된 매크로(Micro) 협력지도, 국가별 기술협력지도 등 3개 지도를 완성, 종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 지도를 해외 기술선진국과 기관, 전문가 DB자료로 활용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 기획 및 추진 참고자료로 이용할 방침이다. 또 다자간 과학기술분야 회의 안건을 채택하는 등 기술외교의 가이드라인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완성되는 국제기술협력지도에서는 국가기술지도(NTRM)에서 도출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경쟁력 요소와 기술단계를 분석하는 내용이 수록된다. 또 대상 기술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쟁력 및 기술성숙도가 분석된다.
기술협력지도에서는 △기술표준화 등 국제화에 필요한 정부의 역할 △국제환경변화에 필요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조정기구 설립 △정부의 국제화 관련 집중 투자분야 등이 제시된다. 또 기술별 DB 및 협력방안 중심의 주요 협력 대상국별 전략이 작성된다.
이석한 국제기술협력지도 추진기획단장은 “지도가 완성되면 국가연구개발사업 진원분야 및 추진분야가 명확하게 제시될 것”이라며 “이 지도는 특히 핵심기술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기술협력 외교활동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