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사업으로 선진국과 기술격차 1.8년으로 단축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가과학기술능력 제고

 92년부터 2002년까지 진행된 선도기술개발사업(G7사업)으로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6.7년에서 1.8년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부는 29일 ‘G7사업 성과 분석’ 정책브리핑을 통해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이 사업시작 당시 43%에서 현재 90%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사업파급 효과도 크게 나타나 98년부터 2002년 사이 차세대반도체와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 차세대평판표시장치, HDTV 및 주문형반도체 등 4개 사업에서 총 67조35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과기부는 특히 이들 4개 사업은 올해부터 2007년 사이 354조원의 매출과 1958억달러의 수출이 달성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또 G7사업에 참여한 95%의 기업이 원가절감 효과를 나타냈으며 83% 기업이 투입비용을 넘는 이익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G7사업은 92년부터 2001년까지 GDP 성장에 2.7%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기여액은 5조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G7사업은 또 과기부와 산자부 등 연구개발 중심부처 외에도 교육부와 건교부, 복지부 등의 연구개발 예산을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처는 사업시작 후 연평균 80.5%의 연구개발 예산증가를 가져왔다.

 과기부는 99년부터 2003년까지 G7기획자문위원회의 자문하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아주대, 고등기술원 등 학·연·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G7프로그램 종합분석연구’를 진행, 18개 개별사업 중 7개 사업에 대한 과학기술 및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분석을 완료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