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진흥원, 2003년 굿디자인상 선정

 

 시스템키친 전문업체 에넥스의 주방가구 ‘스페셜 5002화이트-H’가 2003 우수산업디자인(GD)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총 55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김철호)은 2003년도 굿디자인(GD)전에 출품된 908점의 제품 가운데 총 382점이 GD상품으로 선정됐고, 에넥스의 주방가구, 삼성전자의 홈시어터 TV, LG전자의 액자형 에어컨 등 55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대통령상(대상)에는 손잡이를 과감히 없애 세련된 단순미가 돋보이는 에넥스의 ‘스페셜 5002화이트-H’ 주방가구가 선정됐고 이 제품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에넥스의 이용한 수석디자이너가 2003년 우수산업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

에넥스의 ‘스페셜 5002화이트-H’는 사용자의 작업동선을 최소화한 개방형 레이아웃 구조를 채택했고 컬러의 취사선택이 가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업자원부 장관상에는 LG전자의 48인치 LCD프로젝션 TV, AV전용 프로젝터 등 4개 제품이 선정됐고, 삼성전자의 61인치 홈시어터 전용TV 등 6개 제품도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조달청장상에는 대우일렉트로닉스 HDPVR 셋톱박스, 가온미디어의 디지털복합형 방송수신기, 웅진코웨이 공기청정기 등 8개사 제품이 선정됐다.

이밖에 동양매직의 빌트인식기세척기, 디지탈웨이의 MP3플레이어, 삼보컴퓨터의 드림시스 등 28개 제품이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장인 국민대 김철수 학장은 “올해 우수산업디자인(GD)은 85년 시행이래 최대 출품수(908점)를 기록한 것은 물론 전기전자제품과 주택설비 부문의 출품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수상제품들은 연말에 개최될 세계베스트디자인상품전에 선별 전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GD에 선정된 업체들은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유망선진기술기업 선정시 우대를 받게 되며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시에도 가산점을 부여받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