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국내 증시에서 주가변동의 최대 변수로 외국인 지분율이 자리잡고 있다며 성공적 수익률 확보를 위해서는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시장에서 지난 5월 2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외국인 지분율이 5% 이상 증가한 종목은 평균 29.16%, 3% 이상 5% 미만 증가한 종목은 평균 16.84% 올라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4.6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 변동이 없거나 감소한 종목은 각각 8.81%, 2.23%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부장은 “외국인이 주로 손대는 종목들만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고 있다”며 “강세장일지라도 외국인 지분율이 감소한 종목들은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에따라 외국인 주도 장세에서 외국인 3일 이상 순매수 종목 선정 →외국인 연속 순매수 여부 확인→주가차트상 적삼병(상승기조 신호) 출현여부 확인→거래량 수반한 적삼병 종목은 추격매수→외국인 순매수 지속되면 보유→외국인 매수세 정체 때 1차 매도→외국인 매도 반전 때 2차 매도의 공식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정의석 부장은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실질적 매매동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소위 ‘이율배반’도 있다고 꼬집었다. 특정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라고 해놓고 실제 그들의 매매창구를 통해서는 매도물량이 출회되거나 매도 의견 제시 후 오히려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이는 예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정 부장은 외국인의 수급동향을 파악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서가 아니라 실질적 매매동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