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게임박스, 아케이드 게임기 시장 진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디오 게임기 X박스를 유통하고 있는 세중게임박스(대표 천신일)가 아케이드 게임기 유통에도 뛰어들었다.

 세중게임박스는 아케이드게임 개발업체 게임리프(대표 강준호)와 계약을 맺고 이 회사가 개발한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배틀테크(Battle Tech)’를 국내와 북미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배틀 테크’는 X박스용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인 ‘멕어썰트’의 전편인 ‘멕워리어4’가 탑재된 특수 아케이드 게임기다. 현재 세중게임박스가 코엑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중게임월드에 이미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배틀테크는 다양한 게임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게임마다 다른 게임 본체가 필요했던 기존의 아케이드 게임과 달리 이 게임은 외관이나 시설의 변형없이도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을 계속 탑재할 수 있어 게임기 수명도 길고 게임 선택의 폭도 넓다.

이에 따라 세중게임박스는 현재 게임리프에서 개발중인 다른 게임 소프트웨어를 배틀테그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세중게임박스 김학선 사장은 “아케이드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게임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게임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교체로 아케이드게임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겠다”며 “최초의 아케이드게임리그를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