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신국제분업 환경하에서 우리 산업의 잠재력 극대화를 점검하기 위해 텔레매틱스가 창조형국가혁신체제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위원장 배순훈)를 열고 창조형국가혁신체제 구현을 위한 기술융합형 시범사업으로서 텔레매틱스를 채택, 추진키로 했다.
배순훈 위원장은 “텔레매틱스 시범사업을 위해서는 과기부·산자부·정통부·건교부 등 범부처가 고루 참여하는 한편 기업·정부·연구진으로 새로운 총괄조정기구를 구성, 전체 프로젝트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융합형·창의적 기술개발을 추구하는 창조형국가혁신체제 구현을 위해서는 부문별(자동차 등)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설립이 추진돼야 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연구진을 결합해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특히 기업들이 추진중인 텔레매틱스사업을 창조형국가혁신체제를 위한 사업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교통정보제공 통합운영관리체계 등 인프라 구축 △수요진작을 위한 제도개선 △원천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텔레매틱스 클러스터 육성 △전략적 투자유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국정과제회의에서 ‘동북아 신국제분업과 한국의 전략:자동차산업과 IT산업의 기술융합사례’를 발제한 한민구 NIS전문위 간사(서울대 공대학장)도 “IBM도 한국의 IT환경이 텔레매틱스에 대단히 유리하며 이 사업에 성공할 경우 한국의 자동차기업은 세계의 일류기업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