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 투자를 실시했던 기업에 관심을 가지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30일 대신증권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불황기에도 미래에 대비해 연구개발(R&D) 투자비를 늘린 기업은 경기회복기에 다른 기업보다 많은 매출과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통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구경제 기업보다는 신경제 기업이고 R&D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이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경기회복기에 이들 기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특히 R&D 투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D 투자와 매출액이 높은 거래소 기업군으로는 한국타이어, LG생명과학, SJM, 자화전자, SK텔레콤, 대우종합기계,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을 꼽았다.
코스닥 기업군으로는 안철수연구소, 핸디소프트, 아이디스, 디지아이, 태산엘시디, 파인디앤씨 한성엘컴텍, 다음, 쌍용정보통신, 코디콤, 심텍을 들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