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조정은 쉽게 오지 않는다.’
교보증권은 30일 주가조정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많지만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760선까지의 상승장을 예상했다.
김정표 교보증권 투자분석팀장은 “미국 증시가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경제지표 개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도 이와 유사한 흐름속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 유동성을 보강할 수 있는 기관과 개인 등 국내투자자도 아직까지는 증시참여가 미미하지만 점차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증시의 주요 매수세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대해서도 경기회복을 겨냥한 중장기 성격의 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미국 증시의 움직임이 경기지표에 연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미국의 경기모멘텀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고 있는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외국인의 매수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