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성장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올해만 3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자원부는 31일 유기EL·로봇 등 차세대 성장산업의 핵심 부품·소재 14개 품목과 HDD용 스핀들모터, 액정용 조제품 등 10개 폼목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한 ‘2003년 제2차 부품·소재 기술개발 사업’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자부가 지원하는 14개 핵심 부품·소재 품목은 전자분야 2개(DVD, 유기EL)와 자동차 분야 2개(전자제어식 부변속기, 승용차용 섀시모듈), 기계분야 6개(지게차용 트랜스액슬, 메인컨트롤 밸브, NC선반용 공구대, 필드용 로봇, 감시용 로봇, 증기터빈 회전날개), 전기분야 4개(초고압 GIS, 케이블 변압기, 대용량 가공전선, 선박용 10㎿ 영구자석 전동기) 등이다.
산자부는 특히 제2차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부터는 기술개발 완료시 신뢰성 평가시험 성적서를 의무적으로 첨부하게 함으로써 기술개발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부품·소재의 신뢰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