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링크세미컨덕터코리아(대표 박장우)는 디지털 위성TV를 수신할 수 있는 복조칩(모델명 ZL10312·사진)을 출시했다.
이 칩은 고속 채널스캐닝 기능을 바탕으로 QPSK 및 BPSK 복조체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FTA(Free-To-Air)’ 방식의 디지털TV 채널을 수신하는 아시아 및 중동지역 수출용 셋톱박스(STB)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또한 DVB-S 및 DSS 표준을 사용하는 유럽과 미주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대기모드에서 칩의 전력소비를 대폭 줄여주는 ‘슬립핀’ 기능을 장착해 전력소비량을 300㎽로 낮췄고 발열량을 줄여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자링크측은 “이번 복조칩은 디지털TV 튜너칩(모델명 SL1925/1935)과 함께 디지털 위성 TV신호를 튜닝·스캐닝·복호·복조하는 완전한 RF 서브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면서 “중국에서 제조되는 튜너의 70%가 자링크의 제품을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이 칩은 64핀 LQFP 패키지로 공급된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