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와 현대디지탈테크가 국내 디지털 위성방송사 스카이라이프의 양방향 TV전용 셋톱박스 2차 공급업체로 추가 선정됐다. 이로써 스카이라이프가 지난 5월에 개시한 DVB-MHP 기반의 양방향 TV 서비스 전용 셋톱박스 공급업체는 기존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총 4개사로 늘어났다.
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m)는 오는 10월부터 스카이라이프에 144억원 규모의 양방향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31일 체결했다.
휴맥스가 공급할 스마트박스 2.0(모델명 ND-4611) 셋톱박스는 영국 NDS사의 CAS와 국내 알티캐스트사의 미들웨어를 채택했다. 그동안 휴맥스는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경제형 셋톱박스 스마트박스 1.0(모델명 ND-4690)을 공급해 왔다.
현대디지탈테크(대표 정규철 http://www.hdt.co.kr)도 조만간 스카이라이프와 데이터방송 및 양방향 서비스 기능을 지원하는 DVB-MHP 기반의 디지털셋톱박스 40여만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의 한 관계자는 “7월말 현재 양방향 TV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1만명을 돌파하고 있다”며 “셋톱박스 업체들은 스카이라이프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