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 이틀째 `팔자`로 소폭 인하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7월 31일 ET지수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31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3포인트(0.08%) 내린 713.52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하락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고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주가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체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거래량이 크게 줄고 변동성이 크지 않은 소강국면이 연출되면서 지루한 횡보장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1.30%), LG전자(-1.17%)가 약세를 보였으며 2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SK텔레콤은 1.74% 상승했다. 정부 긴급 조정권 발동 검토로 파업 종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현대차는 2.03% 떨어졌다. 전일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11.44%나 급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기관의 집중매물로 하락해 0.14포인트(0.27%) 내린 49.33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강원랜드·LG텔레콤 등이 약보합이었고 국민카드는 강보합이었다. NHN(-1.99%), 옥션(-1.47%), 다음(-2.64%), 네오위즈(-3.07%) 등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떨어졌으나 하나로통신은 4.90% 상승했다. 무상증자 기대감으로 대원씨앤에이가 상승세였고 신영기술금융·우리기술투자 등 일부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