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들이 이익소각으로 주가상승 효과를 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31일 이익소각이 허용된 지난 2001년 3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를 실시한 19개 업체의 주가를 조사한 결과 공시 전날부터 소각하는 날까지 평균 15.2%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6%) 대비 13.6%포인트 초과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모두 24차례의 이익소각을 실시했으며 발행주식수 대비 이익소각 주식수 비율은 4%였다. 해당업체 가운데 도드람B&F, 삼현철강, 크린앤사이언, 브이케이는 두차례 이상 이익소각을 실시했고 크린앤사이언과 도드람B&F는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소각했다.
한편 이익소각은 주주에게 이익을 직접 배당하는 대신 배당할 이익으로 발행주식을 소각해 간접적으로 이득을 돌려주는 것으로 이사회 결의로 실행이 가능하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