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벤처캐피털인 부산창업투자(대표 민봉식)가 31일 주주총회를 갖고 ‘넥서스투자’로 회사명을 바꿨다.
민봉식 사장은 회사명 넥서스에 대해 “연계, 관계, 핵심 등의 뜻을 가진 영단어로서 ‘네트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투자회사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서스투자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구조조정사업, M&A사업, 해외투자사업 등을 추가해 수익성 다변화 및 투자전문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를 위해 넥서스투자는 지난달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시가의 40% 할증(액면가 대비 250% 할증)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이로써 넥서스투자는 자본금이 140억원으로 늘어나며 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넥서스투자는 또한 올해 하반기에 100억원 규모의 조합을 3∼4개 결성, 300억∼400억원의 투자재원을 추가로 확보, 총 400억∼5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넥서스투자는 지난 6월 5일 경영권을 인수한 직후 두달여 만에 뮤지컬 ‘피터팬’과 ‘넌센스 잼보리’ ‘청소년 교육도서’, 모바일 콘텐츠업체인 ‘스미스앤모바일’, 중대형 서버회사인 ‘클라우드웨이브’ 등 8개 기업 및 프로젝트에 30억원을 투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