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권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은 31일 굿모닝신한증권 합병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05년까지 금융상품 판매잔고 10조원 규모의 ‘빅2 입지 구축’이라는 성장비전을 제시했다.
도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합병에 따른 여러 오해와 난관이 있었지만 자본구조 효율화 및 과다비용 구조 혁신이라는 두가지 과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고 자평한다”며 “세계적으로도 선례가 없는 은행과 증권사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흥은행까지 지주회사에 편입됨으로써 조흥은행의 기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투자은행(investment banking)부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지주회사내에서 가장 시너지효과가 큰 흐름을 만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지난 3월 통합된 온라인시스템과 관련, 도 사장은 “그동안은 서비스 표준화를 위해 노력한 기간이었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는 고객만족과 서비스 충실도를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11월경 완전히 혁신된 새로운 형태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1일 오전 합병 1주년 자체 기념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8월 한달 동안 회사 상징색인 푸른색의 합병티셔츠를 전직원이 입고 근무하는 ‘블루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