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무더위에 지치다보면 시도 때도 없이 갈증이 밀려온다. 갈증해소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물 한잔이 최고. 여기에 얼름 몇 개 동동 떠있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이렇다보니 여름철이면 업소나 가정할 것 없이 얼음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얼음 확보에 비상이 걸리기 일쑤다. 그렇다고 냉장고 전체를 냉동고로 사용할 수도 없고 매번 얼음을 사 먹을 수도 없고, 그야말로 얼음과의 전쟁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얼음과의 전쟁 종식(?)’을 선언한 제품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청호나이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 최근 출시한 ‘얼음 정수기’가 바로 그 것.
#정수기 물 얼음과 함께 드세요
청호나이스의 얼음 정수기 ‘아이스 콤보’는 온수와 정수가 나오는 정수기에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를 추가한 세계 최초의 ‘퓨전’ 정수기. 말 그대로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인 셈이다.
아이스 콤보의 동작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즉 물 속에 있는 불순물의 제거율이 높은 ‘역삼투압 정수방식’과 순수한 물은 0도에서 얼고 그렇지 않은 물은 그 이하의 온도에서 어는 ‘빙점강화의 원리’를 적용했다. 그렇지만 이 얼음 정수기는 청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의 산물로 이미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을 받아놓은 상태다.
‘빙점강화 원리’를 적용한 제빙기는 가장 깨끗한 물만 얼음으로 만든다. 기존 냉장고에서 얼린 얼음보다 맑고 깨끗하고 투명할 뿐 아니라 단단해 잘 녹지 않아 결빙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빙점강화 원리를 적용한 데다 제빙판 밑의 노즐에서 원수를 개별 분사하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또 주위온도 센서, 제빙온도 센서, 콘덴서 센서, 만빙 센서 등이 내장돼 있어 제빙환경이 최적으로 설정되고 제어됨에 따라 주위환경에 따라 얼음의 질과 양이 변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얼음은 탈빙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는 데 얼음이 필요할 때마다 버튼을 눌러 얼음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버튼을 짧게 누르면 1, 2개의 얼음이 나오고 길게 누르면 누르고 있는 동안 얼음이 계속 나온다.
아이스 콤보가 맑고 깨끗한 얼음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역삼투압의 4단계 정수 필터방식을 적용한 정수기를 통해 1차적으로 물 속의 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때문. 특히 역삼투압방식의 최적 성능 유지를 위한 ‘저소음 펌프’와 2차 외부 오염을 방지해주는 ‘밀폐형 이중캡 탱크’ 등을 채용, 깨끗하고 순수한 물을 제공한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온수는 물론 정수까지 얻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 채택
아이스 콤보는 각종 센서와 마이콤을 통해 모든 기능이 자동화돼 있다. 특히 실수로 인한 오동작을 예방하는 ‘버튼잠금기능’과 노약자나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온수잠금기능’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채용, 제품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문제를 최소화했다.
또 주변밝기를 감지해 온수동작을 스스로 멈추는 ‘절전기능’이 있다. 즉 온수동작 중 절전기능을 선택하면 센서가 작동해 어두울 때는 온수기능이 정지되고 밝아지면 다시 작동함으로써 취침시나 퇴근 후 등 온수사용이 필요치 않을 때의 전력소모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이와 함께 제품에 이상이 감지되면 표시부가 점멸해 이상 발생을 알려주고 동작을 자동으로 멈춰 문제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물받이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설계돼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이밖에도 이 제품은 환경친화적인 신냉매를 사용했다.
한편 청호나이스는 탤런트 황신혜를 모델로 얼음정수기 TV CF를 제작·방영과 지하철 브랜드 트레인 운행, 정수기 보상교환판매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통해 ‘아이스 콤보’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얼음정수기로 즐기는 건강음료 한 잔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 한 잔이 자주 생각난다. 그냥 정수기에서 나오는 냉수를 마셔도 좋지만 시원한 얼음 물에 맛과 향을 돋을 수 있는 레몬·녹차·오미자 등의 첨가물을 넣으면 더욱 좋다.
생수에 얇은 레몬 한 두 조각을 넣으면 은은한 레몬향이 나는 ‘레몬워터’가 된다. 또 레몬즙을 설탕이나 꿀에 재웠다가 차가운 물에 타면 ‘레모네이드’가 된다. 레몬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냉녹차도 여름철 건강음료로 더없이 좋다.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은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이라는 성분에서 나오는 데 녹차를 찬물에 우려내면 뜨거운 녹차보다 떫은 맛이 덜하다. 녹차는 숙취해소와 당뇨병·암·고혈압·식중독 예방 등 질병예방은 물론 충치예방과 입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오미자는 예로부터 끓이지 않고 찬물에 담가 뒀다가 바로 마실 수 있어 여름철 음료로 많이 사용됐다. 색이 진하고 단맛을 풍기는 오미자를 잘 씻어 물기를 뺀 뒤 생수에 10시간 정도 우려낸다.
달콤한 사과향이 나는 애플민트나 허브도 여름철에 좋은 냉차 재료, 특히 시원한 얼음 물에 넣어 마시면 색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제품 라인업
청호나이스의 모든 정수기는 ‘역삼투압 멤브레인’을 사용한 정수시스템을 채용, 마시기에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정수한다. 또 물의 자연하중압력을 이용한 ‘자연순화방식’을 채택, 물이 정수기 내에서 24시간 계속 흐르도록해 늘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청호는 역삼투압 정수기의 수질을 좌우하는 펌프, 필터표면에 정체될 수 있는 이 물질을 자동 세척하는 자동세척기능, 멤브레인의 수명을 연장하고 좋은 물질을 얻기 위한 자동제거수 조절밸브 등 깨끗한 물로 정수하기 위한 핵심 부품과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이번에 새로 출시한 얼음 정수기 ‘아이스 콤보’ 외에도 여름철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정수기를 판매하고 있다.
우선 최근 선보인 ‘오딧세이 베타’는 냉수·온수·정수를 모두 취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온수 취수시 온수취수 레버를 누르고 버튼을 눌러야만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부주의로 인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저수용량도 정수 15L, 냉수 4.5L, 온수 3.3L로 풍부해져 물 소비량이 많은 가정에 적합하다.
냉수·온수·정수의 취수구가 각각 배치돼 있는 ‘나이상스 플러스’도 인기가 높다. 냉수·온수·정수를 사용자의 기호나 용도에 맞춰 각각 한 번에 취수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이 제품은 일시불 구입은 물론 오너십 렌털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냉정수기 ‘디럭스’는 선택 핸들을 돌려 정수·냉수의 물을 한 개의 취수구에서 간편하게 취수할 수 있고 취수레버를 앞으로 올리면 물을 연속으로 취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의 문제점을 발생시키지 않는 신냉매 ‘R-134a’를 사용한 환경친화적인 냉각시스템을 채용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