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장외전자거래시장(ECN)에서는 구경제 주식들의 명암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장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ECN은 오히려 전날보다 0.15% 상승했다. 거래소종목이 0.14%, 코스닥종목은 0.31% 올라 코스닥 종목이 상대적인 강세였다.
130개 종목의 거래가 형성된 가운데 상승종목이 95개로 하락종목 16개를 웃돌았다. 거래량은 78만8770주, 거래대금은 47억9014만원이었다. 한산한 정규시장과 마찬가지로 전날에 비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모두 줄었다.
현대하이스코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덕성·극동전선·신성이엔지·SK케미칼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올랐다. 특히 덕성은 전날 하락률 1위에서 하룻만에 상승률 2위로 도약했다.
하락률 1위 종목은 삼성정밀화학. 그러나 하락률은 0.93%에 불과했다. 이 밖에 효성, 신세계, 현대모비스, 웅진닷컴, 한화석화, 아시아나, 동양제과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