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만달러시대 진입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강조했다.
1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리는 ‘제2차 참여정부 국정토론회’에서 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1만달러시대에 우리 사회를 지배하던 권위주의적인 집중·집권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2만달러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 대통령과 장차관급 공직자, 대통령 보좌진 등 117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선진기업혁신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김용덕 관세청장이 부처의 업무혁신 사례를 발표하는 등 향후 국정운영 방향의 혁신, 패러다임 변화 등이 주요한 이슈를 차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공정·투명의 패러다임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형 시장구조로, 참여의 패러다임을 통해 권위주의적 문화를 민주적 문화로 바꾸며 균형의 패러다임을 통해 대립과 갈등의 사회를 대화와 타협의 사회로 통합시키고 분권·자율의 패러다임을 통해 사회의 총체적 생산성을 증대시키자”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국가를 개조해 2만달러의 초석을 놓으려는 것이 바로 참여정부의 개혁”이라며 이런 개혁에 장·차관을 중심으로 한 공직사회가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이번 워크숍은 부처별 자율적 업무혁신 사례, 행정개혁 로드맵 추진 방향, 건전 비판 수용과 오보 대응, 부처별 인사운영 평가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장관들이 주제발표하고 분임토론을 통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