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문화, 예술, 청소년 등 분야별로 구성돼 있는 각종 심의·자문위원회를 통폐합하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정부조직관리지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문화부는 이달 초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 안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문화부는 설립 목적을 달성했거나 행정여건 변화로 필요성이 감소한 위원회, 운영실적 미비로 존치 실효성이 낮은 위원회, 정부부처 관계기관 회의로 대체 가능한 위원회 등을 폐지할 방침이다. 또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위원회끼리는 통합하고 순수 자문기능을 수행하는 위원회는 정책자문위원회로 흡수하거나 정책자문위원회의 분과위원회로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이나 민간부문에서 소화할 수 있는 분야는 지방과 민간으로 이양시킨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한편 현재 문화부에는 문화정책 8개, 문화산업 6개, 청소년 6개, 기획관리 5개, 예술 3개, 총무 3개, 종무 2개, 관광 1개 등 분야별로 34개의 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