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이의근)가 관공서로는 전국 최초로 2일 오전 9시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정례조회를 실시한다.
실시간 인터넷 정례조회는 도청 및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2000여명의 공무원들이 자신의 PC로 인터넷에 접속, 오전 9시부터 30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률적으로 도청 강당에 집합하던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오프라인 조회로 인한 업무 및 민원처리 지연도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특히 도청 강당의 수용인원 제한으로 전 직원이 함께 할 수 없었던 공간적인 한계가 인터넷을 통해 해소, 전 공무원이 함께하는 조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월례 인터넷 조회는 한국을 담은 곳, 경북 정보화마을(5분),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10분), 영상이 상영되고 도지사의 조회(30분) 순으로 진행된다.
송경창 정보통신담당관은 “인터넷 조회는 인터넷을 매개로 지사의 도정철학을 공유하는 기회며 정보화 부문을 선도해온 경북도 디지털 도정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의근 도지사는 인터넷 조회를 통해 원격영상회의, 인터넷새마을운동 등 경북도의 정보화 실적을 소개하고 인터넷 조회가 시대의 변화를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실천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