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가 디지털홈 이끈다

유무선 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원격 홈시큐리티,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홈미디어센터 등 차별화된 아파트매니지먼트시스템(AMS)이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속속 도입되고 있어 홈네트워크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

 LG건설은 리눅스가 내장된 통합 홈 플랫폼 1대로 아파트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신축 아파트에 구축하고 자회사 이지빌(대표 김도련 http://www.ezville.net)에 홈시큐리티, 원격검침, 원격지 방문자 영상확인 등 유무선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를 맡겼다.

 LG건설은 올 하반기에도 이지빌과 협력, 전 가구에 홈네트워크 가전기기를 실질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홈 플랫폼인 ‘이지(ez)게이트웨이’를 2개 단지에 더 구축할 예정이다.

 테크노빌리지(대표 장흥순 http://www.technovillage.com)는 롯데건설 8개 단지 전 가구에 셋톱박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기 위해 IP 셋톱박스를 홈서버로 활용,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 회사 심태준 상무는 “입주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아파트 주변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통정보 및 아파트 단지내 무선랜 사용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PLC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에어컨·가스기기 등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 지능화 아파트 1등급 인증을 획득한 서울 화곡동 푸르지오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반으로 AMS 운용에 필수적인 회선사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강화하고 있다.

 씨브이네트(대표 송문헌 http://www.cvnet.co.kr)도 로봇에 홈서버 기능을 추가하고 보안업체인 에스원과 협력, 삼성물산의 트라팰리스 아파트에 홈시큐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씨브이넷의 한 관계자는 “코오롱 및 벽산건설도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도입한 홈네트워킹 제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방송과 통신의 융합화 트렌드에 맞춰 올 하반기 케이블·위성·IP셋톱박스를 통합한 홈미디어센터 시스템도 빌트인으로 제공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