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성능컴퓨팅(HPC)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삼성전자는 서버사업팀(총괄 정철두 전무)내에 HPC팀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조직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국내 처음으로 윈도 기반 슈퍼컴퓨터를 구현한 서울대 우주항공연구소 출신 박사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전문인력 2명을 HPC팀으로 영입했으며, 국내 벤처기업 출신의 클러스터 전문인력 2명과 아웃소싱 계약을 맺고 측면 지원을 받기로 했다.
또 삼성종합기술원 등 삼성그룹내에 보유한 HPC 관련 전문인력과 프로젝트 사안별로 협력하기로 하는 등 서버사업팀 외에 전사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내부 자원과 외부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솔루션팀에서 3년 전 개발한 서버관리 솔루션을 클러스터 전문 관리툴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업계에서는 클러스터 기반의 슈퍼컴퓨터로는 국내 최대 프로젝트가 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테라클러스터’ 프로젝트를 겨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