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로밍·교통안내·모기퇴치 등 휴가철을 위한 휴대폰 서비스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SK텔레콤의 해외 자동로밍 서비스 사용자는 지난 6월 한달간 3만5100명에서 7월들어 4만9620명으로 41% 늘어났다.
SK텔레콤의 기상예보 등 날씨관련 서비스도 6월 일일사용자가 5000명선이던 것이 7월에 평균 1만명 이상으로 두 배로 뛰었다.
최근 선보인 서비스 중 돋보이는 것은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의 음파를 내보내 모기를 쫓는 SK텔레콤의 ‘모기퇴치’ 서비스로 정보이용료가 3000원으로 일반 콘텐츠의 2∼3배 이상이나 되지만 서비스 시작 20일 만에 다운로드가 25만건을 돌파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전국 고속도로의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KTF의 ‘매직엔 고속도로 CCTV 영상’ 서비스도 피서지를 찾는 차량들이 부쩍 늘면서 7월 들어 전달에 비해 20% 이상 이용자가 늘었다.
또 수도권의 상세지도와 행선지별 최단거리, 가장 빠른 길을 보여주는 ‘매직엔 수도권 교통정보서비스’도 같은 기간 10% 이상의 사용자 증가추세를 보였다.
오싹함으로 더위를 쫓는 납량 콘텐츠도 꾸준한 인기여서 LG텔레콤의 경우 공포캐릭터와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이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