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냐 감성이냐.’
검색 1위를 노리는 다음이 네이버의 지식검색에 맞서 감성검색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다음(대표 이재웅)은 올 4분기내로 P세대를 겨냥한 감성사전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감성사전 서비스는 ‘사랑’ ‘노을’ ‘가족’ ‘할머니’ 등에 대한 단어의 의견과 느낌을 네티즌이 직접 작성하고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가는 오픈 검색 서비스.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다는 점에서는 네이버 등 기존 포털이 제공하고 있는 지식검색 유형과 비슷하지만 정답이 있는 지식이 아니라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감성에 대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즉 지식검색이 자신이 모르고 있던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면 감성사전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내용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
다음 이수형 검색팀장은 “감성사전이 자유롭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정보공유에 강한 P세대 취향에 맞는 검색 서비스”라며 젊은 네티즌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다음감성사전 서비스 오픈에 앞서 이달 28일까지 ‘나만의 언어 만들기! 느낌으로 말해봐!’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진행, 네티즌이 단어들에 대해 정의한 내용 중 베스트17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P세대는 열정(Passion)과 참여정신(Participation)으로 패러다임에 변화를 일으키는(Paradigm-shift) 10∼30대를 뜻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