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에 이어 해상화물에 대해서도 수입화물선취보증서(L/G) 발급 및 확인업무가 전자문서교환(EDI)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전국은행연합회·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온라인수입화물선취보증서(eL/G) 이용 약정서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본지 7월 14일자 16면 참조
이번 서비스는 KTNET이 ‘해상화물 eL/G시스템’을 개발해 이뤄진 것으로 시스템은 EDI로 발급된 L/G를 선사·은행이 온라인에서 조회 및 확인할 수 있도록 적하목록취합서비스(MFCS)와 연계하도록 개발됐다.
eL/G제도의 도입으로 수입화물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반출할 수 있어 무역업체·은행·선사가 업무처리에 드는 시간을 크게 줄여 효율을 높이고 창고료·인건비 등을 절감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해운업계를 중심으로 전자무역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역협회 e트레이드팀 이상진 팀장은 “현재 연간 발행 L/G가 15만∼20만건인 것을 감안할 때 eL/G제도의 도입으로 인한 비용절감이 약 15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온 L/G 위조행위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