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내 세번째 자회사인 동우광학필름이 다음달 준공식을 갖고 LCD용 편광필름 생산을 시작한다.
동우광학필름(대표 최창목)은 총 670억원을 투자해 평택 포승산업단지에 편광필름, TFT칩, SRLP칩을 생산하는 공장을 완공하고 현재 시험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모 회사인 동우화인켐이 설립해 사업 일체를 넘겨받았으며 편광필름 300만㎡, TFT칩 1250만세트, SRLP칩 210만개를 연간 생산하게 된다.
동우광학필름이 주력 생산하는 편광필름은 자연광(편광되지 않은 빛)을 받아 한쪽 방향으로만 진동하는 빛을 투과시키는 제품으로 국내 L사, A사와 I사 등이 제조 중이어서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반도체, LCD 케미컬을 제조하는 동우화인켐, 컬러필터를 제조하는 동우STI와 직접 연계되기 때문에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편광필름 원단을 판매한다는 계획도 있으나 워낙 자체 수요가 많기 때문에 아직은 미지수”라며 “추가 투자계획이 있으나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