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이 석영사업 부문을 독립시킨다.
원익(대표 이용만 http://www.wonik.com)은 석영부문과 통상부문으로 나뉘어있던 현 사업 중 석영용기(쿼츠웨어), 세라믹 재료사업과 해외사업장 3개(미국·대만·독일)를 묶어 통상부문과 분리해 8월 중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킨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최근 사업에 뛰어든 볼보자동차판매, 안과용 레이저장비 판매 등 통상사업을 존속 회사로 석영부문은 별도로 분할 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재등록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회사명을 변경하고 로고 제작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원익 석영사업부문은 올해 삼성전자에 300㎜ 웨이퍼용 쿼츠웨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한 데 이어 최근 도쿄일렉트론·AMD·도시바 등에 품질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있다.
또 이 회사는 두 개의 미국 반도체 소자업체에 대형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총 수출은 전체 매출의 30%인 2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쿼츠웨어 사업이 그동안 부진했지만 대만과 독일의 해외사업부가 올해 흑자 전환했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기업 분리가 바람직하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