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장준근 http://www.digital-bio.com)는 천안에 연간 130만개 플라스틱 랩온어칩을 제작할 수 있는 파운드리라인 구축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탈바이오는 이번 천안공장 구축으로 고객이 원하는 용도와 시약 형상에 따라 플라스틱 재질의 미세 유동채널과 소형 정밀튜브로 구성된 마이크로 랩온어칩의 대량 생산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연구용은 물론 의료진단과 각종 생물소재 분석용 랩온어칩 생산이 가능하다. 디지탈바이오는 수달러 대의 저가형 랩온어칩에서부터 수십달러 대의 고가용 제품 등 로엔드에서 하이엔드 제품에 이르는 전 품목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지탈바이오는 SKC와의 전략적 제휴로 SKC 천안공장 내에 이번 파운드리라인을 구축했으며 SKC를 통해 품질관리(QC) 체제와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랩온어칩은 유리기판 위에 나노 수준의 미세한 홈을 새긴 플라스틱 칩을 붙인 것으로 반도체 제작과정과 같이 청정실에 나노 수준의 식각을 할 수 있는 첨단 장비가 필요하다.
장준근 사장은 “최근 소량에 머물렀던 플라스틱 랩온어칩 주문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천안공장 구축으로 국내외에 랩온어칩 주문제작 및 설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가 제작한 플라스틱 랩온어칩.